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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8회 작성일 22-07-10 22:22본문
공연소개
지역 기업의 메세나로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다 많은 지역민들이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모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무대로 지역 클래식 마니아들의 반가움을 살 것으로 보인다.
'APS와 함께하는 제5회 나눔콘서트 in 광주'가 7월 5일 오후 7시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APS(Academy of Passion & Sharing·아카데미 열정과 나눔)는 지난 2012년 비올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진윤일 대표가 소규모 앙상블로 창단한 연주단체로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열어오다 지난 2015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6년부터 매해 지역에 선사해온 무대다.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APS가 매년 광주를 찾는 이유는 메세나에 있다. 지난 2015년 한국메세나협회 매칭펀드로 전남 남악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성정보통신과 APS는 인연을 맺게 됐다. 이 매칭펀드를 통해 APS는 오성정보통신이 1년 간 지원하는 금액 만큼 정부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메세나로 APS는 재정적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매년 2회 이상의 정기연주회를 가지며 꾸준히 활동할 수 있게 된 APS는 메세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지역민에게 무대를 선사하는 것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5회째를 맞는 이번 무대는 '위로와 회복'을 주제로 펼쳐진다. 지난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광주시민들을 만나지 못한 바 있는 APS가 긴 시간 팬데믹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선사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무대다.
시작은 현재 전남대 예술대 교수로 있는 정현수 작곡가가 작곡한 대금과 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위한 '請'을 개작, 초연하는 무대로 연다. 한국 전통적 랩소디풍 리듬에 정가와 현악기 앙상블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으로 김상연 대금 연주자가 협연한다.
이어 김한기 작곡가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고향의 봄' 작품 159c를 제10회 영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우승자 강나경 바이올리니스트 협연해 선사하고 쇼팽의 피아노와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를 라자르베르만 콩쿠르 입상자인 황현정 피아니스트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대미는 에너지가 휘몰아치는 듯한 바르톡의 '루마니안 포크댄스'로 장식한다.
진윤일 APS대표는 "지역 기업인 오성정보통신의 메세나 정신에 따라 두 단체가 함께 손을 잡고 광주시민들에게 국내 정상급의 공연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지역민들이 넓은 스펙트럼의, 양질의 무대를 보다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